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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L 2018] 김태환-장재원, 결승서 세기의 맞대결 성사(종합)

결승서 맞대결을 펼칠 장재원(왼쪽)과 김태환.
결승서 맞대결을 펼칠 장재원(왼쪽)과 김태환.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서머 개인전 4강
1경기 장재원 2대1 김창원
2경기 김태환 2대0 편세현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서머 단체전
1위 이그지스트 4분 37초81
2위 장얼앤동 4분57초86
3위 PDM 5분7초20

우승후보 0순위 김태환과 장재원이 세기의 맞대결을 펼친다.

김태환과 장재원은 31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 2018 서머 개인전 4강 경기에서 김창원과 편세현을 각각 2대1, 2대0으로 누르고 같은 날 치러지는 결승전에 진출,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단체전에서는 이그지스트가 역대급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 우승가능성을 높였다.

전통 강호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장재원과 김창원의 경기는 웨폰마스터 장인과 여그래플러 장인의 대결로도 눈길을 끌었다. 1세트에서는 김창원의 분위기가 좋았다. 주캐릭터가 아닌 여넨마스터로 장재원의 웨폰마스터를 비롯해 소드마스터, 아수라까지 차례로 제압한 김창원은 당당히 올킬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좋은 분위기는 2세트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장재원은 김창원의 작전을 간파한 듯 소드마스터를 먼저 앞세워 김창원의 여넨마스터를 제압했다. 이후 장재원은 완전히 손이 풀린 듯 대장카드로 꺼내 든 주캐릭터 웨폰마스터로 2킬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3세트에서 장재원은 초반에 주캐릭터인 웨폰마스터를 꺼내 들어 경기를 마무리 하며 DPL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최초의 2연패를 노리는 김태환 역시 편세현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김태환은 모든 캐릭터가 주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격투가를 자유자제로 활용하며 편세현을 괴롭혔다. 편세현의 패기도 좋았지만 실력에 노련함까지 갖춘 김태환을 제압하기는 무리였다.

결국 김태환은 2세트에서는 별다른 위기 없이 가볍게 편세현을 제압,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펼쳐진 단체전에서는 이그지스트가 레이드 모드에서 4분대의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1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장얼앤동과 PDM은 각각 2, 3위로 결승에 합류해 지난 주 1위로 결승에 직행한 Ti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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