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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 김성현 "이제동과의 결승전 영광…우승하고 싶다"

[KSL] 김성현 "이제동과의 결승전 영광…우승하고 싶다"
"오랜만에 개인리그 결승전에 오르는데 상대가 이제동 선배여서 정말 영광이다. 이번에는 꼭 우승해서 오프라인에서도 강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겠다."

'알파고' 김성현이 2015년 이후 3년만에 개인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성현은 3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12층 문화관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2018 시즌1 4강 B조 김민철과의 대결에서 4대2로 승리하면서 결승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김성현은 오는 9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이제동을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김성현은 "아직까지 손이 떨리는 것을 보니 나조차도 결승 진출이 믿기지 않는다"라면서 "김민철을 상대로 전략을 착실하게 준비한 것이 잘 통한 것 같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1-1-1 전략을 구사하면서도 변칙적으로 1-1-2로 전환하기도 했던 김성현은 "상대에게 내가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계속 고민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라면서 "김민철이 히드라리스크 타이밍 러시로 치고 나오는 등 내가 더 애를 먹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3, 4세트에서 내리 패했을 때 심정을 묻자 김성현은 "찌르기를 당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왔는데 김민철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당황했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고 버티면서 반격의 여지를 만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최근에 손목 부상을 앓고 있는 김성현은 "이번 대회에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서 치료를 열심히 받았는데 병원에서 매일 오라고 해서 다니다 보니 연습 시간보다 병원에 있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다"라면서도 "결승에 올라가면서 치료의 효과를 본 것 같아 다행"이라고 답했다.

메딕을 홀드하면서 울트라리스크를 가두고 사전에 SCV로 벙커를 둘러싸며 환상적인 수비를 보여준 비결을 묻자 김성현은 "메딕 홀드의 경우 어쩌다 보니 인공지능들이 그렇게 포지션을 짜놓아서 활용한 것이고 벙커를 수리하는 SCV를 빙둘러 배치하는 것은 테란의 기본"이라고 답했다.

이제동과 결승전을 치르는 김성현은 "결승전에서 이제동 선배를 상대하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영광이다. 오랜만에 결승 무대에 서는데 이번에는 우승을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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