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2018 시즌3 4강 B조

▶전태양 1-1 알렉스 선더하프트

1세트 전태양(테, 5시) 승 < 애시드플랜트 > 알렉스 선더하프트(프, 11시)

2세트 전태양(테, 7시) < 블루시프트 > 승 알렉스 선더하프트(프, 1시)

팅 소속의 프로토스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가 압도적인 자원력을 앞세워 스플라이스 전태양이 견제를 무너뜨리고 세트 스코어를 1대1 타이로 만들었다.

알렉스 선더하프트는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8 시즌3 4강 B조 스플라이스 전태양과의 2세트에서 땅거미 지뢰 견제를 막아낸 뒤 확장을 늘렸고 5시와 12시에도 연결체를 가져가면서 병력을 계속 생산해 몰아쳐 승리했다.

1세트에 이어 또 다시 전진 병영 작전을 사용한 전태양은 알렉스의 앞마당 지역에 벙커를 지으면서 시간을 끌었다. 알렉스가 앞마당 지역에 보호막 충전소를 3개나 짓도록 강제한 전태양은 땅거미 지뢰를 의료선에 태워 프로토스이 앞마당과 본지네 드롭하면서 2차 견제를 성공했다. 은폐 밴시를 활용해 알렉스의 본진을 견제한 전태양은 알렉스가 예언자와 불사조로 체제를 잡은 탓에 수세로 전환했다. 해병과 불곰을 모으던 전태양은 알렉스가 분열기를 생산하자 군수공장을 늘렸고 공성전차를 모으기 시작했다.

공성전차를 10기까지 모은 전태양은 40여 기의 해병과 함께 치고 나갔다. 정지장 수호물에 공성전차가 묶이기도 했지만 화력에서 우위를 점한 전태양은 해방선까지 동원하면서 압박했다.

알렉스가 불사조를 활용해 옆에서 들어오면서 공성전차를 들어 올렸지만 해병으로 불사조를 끊어낸 전태양은 공성전차의 일점사로 불멸자와 분열기를 줄여줬다. 바이오닉 병력과 공성전차를 따로 운영하면서 5시 연결체를 깨려던 전태양은 알렉스의 2차 병력에 공성전차가 모두 파괴되면서 수세로 전환됐다.

알렉스는 확장 기지를 저그처럼 늘려갔다. 5시에 이어 12시에도 연결체를 안착시킨 알렉스는 전태양의 의료선 견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을 퍼부었다. 불멸자와 추적자, 분열기를 갖춘 알렉스는 집정관까지 전장에 동원했고 전태양의 마지막 자원줄인 9시 사령부를 띄우면서 승기를 잡았다. 전태양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자원을 채취한 알렉스는 인구수에서도 40 이상 앞서 나갔고 전태양의 의료선 견제를 막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