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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우승컵' 김성현 VS '3년 만에 결승' 김정우

'따끈따끈 우승컵' 김성현 VS '3년 만에 결승' 김정우
아프리카TV 스타리그(이하 ASL) 시즌6 4강에 올라온 선수들 중에 최근에 우승한 선수와 가장 오래 전에 우승한 선수가 맞붙는다. KSL 시즌1에서 우승하면서 따끈따끈한 트로피를 갖고 있는 테란 김성현과 반트 대국민 스타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뒤 3년 넘도록 우승하지 못하고 있는 저그 김정우가 대결한다.

ASL 시즌6 4강 멤버는 김성현과 김정우, 이영호와 김윤중이다. 김성현은 9월에 마무리된 KSL 시즌1 결승전에서 저그 이제동을 4대0으로 꺾으면서 정상에 오른 '핫한' 선수다. ASL 시즌6에서도 24강 E조에서 저그 김윤환을 잡아낸 뒤 승자전에서 저그 김민철을 제압했고 16강 C조에서는 프로토스 도재욱을 제압했지만 변현제에게 승자전에서 패했고 최종전에서 다시 도재욱을 꺾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기석을 상대한 김성현은 3대0으로 완파하면서 4강까지 올라섰다.

김정우는 김성현보다는 어려운 경로로 4강까지 올라왔다. 24강 D조에 배정받은 김정우는 첫 경기에서 저그 김성대에게 패했지만 패자전에서 프로토스 송병구를, 최종전에서 테란 윤찬희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B조에 속한 16강에서 김정우는 저그 김민철을 1경기에서 잡아낸 뒤 프로토스 장윤철을 제압하고 8강에 올랐으며 지난 시즌 우승자인 프로토스 정윤종을 3대1로 제압하고 4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저그전 2전 전승을 달성했고 김정우는 테란전 1승을 기록하면서 상대 종족전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김성현이 KSL 시즌1 결승전에서 이제동을 4대0으로 완파한 적이 있어 무게추가 김성현 쪽으로 기우는 것이 사실이다.

KSL에 이어 ASL까지 영역을 넓히려는 김성현과 3년 전에 반트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뒤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김정우의 대결은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5전3선승제로 치러진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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