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아' 김정우가 KSL 시즌1 우승자인 김성현을 3대2로 제압하고 1,000여 일만에 메이저 개인리그 결승전에 올라가는 쾌거를 이뤘다.
김정우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6 4강 A조에서 김성현과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김정우는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으려고 했는데 진정한 나의 실력을 보여준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이를 악물고 연습했다"라면서 "결승까지 올라오면서 내가 어떤 선수인지 팬들에게 조금은 보여드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결승전 상대로 누구를 원하는지 물었을 때 김정우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이영호와 결승전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김윤중도 훌륭한 선수이지만 이영호가 올라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