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가 'Lambo' 줄리앙 브로시그를 2대0으로 제압하고 블리즈컨 16강 조별 풀리그에서 첫 단추를 깔끔하게 뀄다.
조성주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2018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파이널 16강 A조 조별 풀리그 개막전에서 독일의 저그 'Lambo' 줄리앙 브로시그를 2대0으로 격파하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1세트 '블루시프트'에서 조성주는 화염차와 밴시 견제를 통해 브로시그를 두드렸지만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2기의 의료선으로 시선을 끈 조성주는 공성전차와 화염차를 합류시키면서 힘싸움을 준비했고 5시 부화장을 파괴했다. 11시로 해병을 태운 의료선을 보내 부화장을 또 다시 깨버린 조성주는 기분 좋게 1세트를 가져갔다.
'세룰리안폴'에서 열린 2세트에서 조성주는 전진 병영 작전을 구사했다. 12시 지역에 2기의 병영을 지은 조성주는 해병 1기와 건설로봇으로 밀어붙이면서 브로시그가 일벌레를 동원하게 만들었다. 해병 4기로 저글링 6기를 잡아낸 조성주는 대군주까지 끊어냈고 앞마당 확장을 가져간 뒤 테크트리를 가파르게 올렸다. 밤까마귀와 의료선을 확보한 조성주는 브로시그의 12시 확장 기지로 덮쳤고 맹독충과 저글링밖에 없었던 저그의 병력을 깔끔한 컨트롤로 무너뜨리고 첫 승을 챙겼다.
조성주가 속한 A조에는 한국 대표 전태양과 북미 지역의 강력한 프로토스로 꼽히는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가 속해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