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종목의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그랜드 파이널 2018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평가되고 있는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와 엔스 게이밍의 'Serral' 주나 소탈라가 무실 세트 경기를 펼치면서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조성주와 주나 소탈라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2018 스타크래프트2 16강 조별 풀리그에서 A조와 B조 1위를 달리면서 8강에 올랐다.
A조에 속한 조성주는 첫 경기에서 독일의 저그 플레이어 'Lambo' 줄리앙 브로시그를 2대0으로 격파한 뒤 승자전에서는 미국의 프로토스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까지도 2대0으로 제압하며 가뿐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B조에 배정된 주나 소탈라도 한국 프로토스 2명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따낸 소탈라는 주성욱과 승자전에서 만나 2대0으로 승리하면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성주와 소탈라는 올해 열린 지역 대회를 모두 휩쓸면서 일찍부터 우승을 놓고 경쟁할 것이라 예상됐다. 조성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대회인 GSL 시즌1부터 시즌3까지 모우 우승하면서 역사를 바꿨고 소탈라는 WCS 지역 서킷 네 개를 모두 가져간 뒤 한국에서 열린 GSL vs 더 월드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