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와일드 카드전 1경기

▶정윤종 2-1 조기석

1세트 정윤종(프, 11시) 승 < 글래디에이터 > 조기석(테, 5시)

2세트 정윤종(프, 11시) 승 < 폴라리스랩소디 > 조기석(테, 5시)

3세트 정윤종(프, 11시) < 투혼 > 승 조기석(테, 7시)

조기석이 완벽한 조이기 능력을 선보이며 영봉패를 면했다.

조기석은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7 와일드 카드전 1경기 정윤종과의 3세트에서 초반 견제에 휘둘렸지만 탱크와 벌처를 앞세운 조이기를 성공시키면서 한 세트를 따라갔다.

정윤종은 질럿 1기를 조기석의 본진에 밀어 넣으면서 SCV 1기를 끊어냈다. 조기석이 언덕 위에 탱크와 머린을 배치하면서 내려오지 않자 정윤종은 질럿 1기와 드라군 4기로 테란이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내려 앉힐 때 덮쳤다.

질럿이 맷집이 되어주는 동안 드라군으로 탱크 2기를 제거한 정윤종은 1기 남은 조기석의 탱크를 잡으려고 들어갔다가 드라군 2기를 잃었어도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3개의 게이트웨이에서 드라군을 계속 생산한 정윤종은 조기석의 앞마당 다리 지역에서 싸움을 걸었고 벌처를 치워낸 뒤 탱크를 또 하나 잡아내면서 견제에 성공했다. 12시에 넥서스를 지은 정윤종은 게이트웨이를 늘리면서 무난하게 병력을 생산했다.

조기석은 탱크 8기를 갖춘 타이밍에 벌처, 골리앗과 함께 치고 나왔다. 정윤종은 앞마당 건너 다리에 탱크를 배치한 조기석은 드라군 8기로 테란의 충원 병력을 끊으려던 프로토스의 드라군 사이로 벌처가 파고 들어 마인을 심으면서 모두 잡아냈다.

정윤종이 정면으로 질럿과 드라군을 보내 조이기 라인을 풀어내려 했지만 벌처를 정확한 타이밍에 도착시키면서 프로토스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