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현제 3대2 김성대
1세트 변현제(프, 5시) < 폴라리스랩소디 > 승 김성대(저, 11시)
2세트 변현제(프, 7시) 승 < 투혼 > 김성대(저, 5시)
3세트 변현제(프, 9시) < 네오트랜지스터 > 승 김성대(저, 5시)
4세트 변현제(프, 7시) 승 < 글래디에이터 > 김성대(저, 1시)
5세트 변현제(프, 11시) 승 < 폴라리스랩소디 > 김성대(저, 5시)
변현제가 1대2로 뒤처진 상황에서 벌어진 4세트에서 42분간의 혈전을 승리한 기세를 앞세워 김성대를 3대2로 제압하고 16강 시드를 받았다.
변현제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7 와일드 카드전 2경기 김성대와의 대결에서 42분 동안 펼쳐진 장기전에서 승리하며 최종전으로 이끌었고 분위길르 이어가면서 3대2로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김성대는 히드라리스크 타이밍 러시로 승리했다. 스포닝풀을 건설한 뒤 저글링을 몇 기만 뽑은 김성대는 앞마당에 이어 1시까지 해처리를 펼쳤다. 히드라리스크 덴을 완성시킨 뒤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를 계속 생산한 김성대는 포톤 캐논이 1개밖에 없던 변현제의 입구를 공략해 낙승을 거뒀다.
2세트는 변현제의 쾌승으로 끝났다. 김성대가 스포닝풀을 먼저 지은 것을 본 변현제는 앞마당에 해처리를 지으려는 의도를 프로브로 견제하며 시간을 벌었다. 2개의 게이트웨이에서 뽑은 질럿 3기와 프로브를 동원해 본진을 공략한 변현제는 질럿을 계속 저그의 본진으로 보내면서 4분 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김성대는 3세트에서 변현제의 질럿 찌르기를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3해처리 체제를 완성시켰다. 변현제가 시간을 벌기 위해 밀어 넣은 질럿 1기를 손쉽게 잡아냈고 몰래 숨겨둔 질럿에게도 큰 피해를 받지 않았다. 변현제가 질럿 4기를 저그 본진으로 밀어 넣으면서 스파이어를 견제하려 하자 저글링을 대거 생산해 잡아낸 김성대는 뮤탈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했고 스커지와 뮤탈리스크로 변현제의 앞마당에 지어지고 있던 캐논을 파괴하고 승리했다.
'글래디에이터'에서 열린 4세트에서 변현제는 엄청난 장기전 끝에 승리했다. 앞마당에 캐논 2개를 지으면서 넥서스를 완료한 변현제는 김성대의 뮤탈리스크 타이밍 러시를 질럿을 난입시키며 지연시켰다. 커세어 4기와 캐논, 아콘으로 방어선을 구축한 변현제는 중앙에 커세어와 아콘을 배치하며 뮤탈리스크의 발목을 잡았다. 김성대가 1시 지역에 몰래 해처리를 짓고 럴커와 뮤탈리스크, 디파일러를 배치하면서 방어에 나서자 앞마당을 두드리며 성큰 콜로니 방어선을 무너뜨렸다.
1시에 보내 놓은 3기의 다크 템플러로 드론을 대거 잡아낸 변현제는 중앙을 장악하면서 저그의 진출을 저지했고 6시에도 넥서스를 지었다. 김성대가 12시 쪽으로 밀고 나오면서 확장 기지를 이어가자 5시를 가져간 변현제는 리버와 아콘, 드래곤을 주력으로 구성하면서 중앙을 지켰다.
김성대가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과 저글링, 럴커를 동원해 5시 확장을 파괴하자 리버 4기를 셔틀 2기에 태워 질럿, 아콘과 함께 치고 올라간 변현제는 김성대의 1시와 12시에 배치된 해처리 4개를 파괴하면서 역전해냈다. 김성대의 확장이 5시에만 있는 것을 확인한 변현제는 리버로 럴커를 줄이고 한 발짝씩 전진하며 42분 간의 혈전에서 승리했다.
변현제는 5세트에서 김성대의 저글링 타이밍 러시를 막아내면서 전황을 유리하게 만들었다. 김성대가 3개의 해처리에서 저글링을 대거 뽑아 몰아쳤지만 입구를 건물로 완벽하게 막은 변현제는 커세어를 오버로드로 치워내며 병력을 갖췄다. 질럿과 하이템플러를 김성대의 3세 확장으로 보내 히드라리스크와 성큰 콜로니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3대2로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