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이경민(프, 7시) 승 < 블록체인 > 유영진(테, 1시)
이경민이 캐리어로 유영진의 주병력을 두 차례나 잡아내면서 승자전에 올라갔다.
이경민은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24강 A조 유영진과의 대결에서 이른 타이밍부터 캐리어를 모이기 시작했고 두 번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승자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경민은 게이트 웨이를 건설하지 않은 상황에서 6시 지역에 넥서스를 건설했다. 드라군을 생산해 유영진의 정찰을 끊어낸 이경민은 셔틀을 2기까지 확보했고 유영진의 본진과 앞마당을 연달아 공략하면서 SCV 10기를 제거했다. 유영진이 골리앗과 탱크로 셔틀 드롭 병력을 정리하는 동안 이경민은 스타게이트 2개를 건설, 캐리어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유영진은 드롭십 1기에 탱크 1기와 골리앗 2기를 태워 이경민의 6시 확장을 공략해 프로브를 대거 잡아냈고 이경민이 캐리어로 정리하는 동안 중앙으로 골리앗과 탱크를 이끌고 내려와 좋은 자리를 선점했다.
이경민은 질럿과 드라군, 캐리어를 우회시키면서 유영진의 병력을 노렸다. 유영진이 때마침 탱크를 이동시키기 위해 시즈 모드를 풀자 질럿으로 덮친 이경민은 캐리어로 탱크와 골리앗을 대거 잡아냈다.
유영진이 벌처를 두 방향으로 밀어 넣으면서 6시와 9시에서 일하던 프로브를 거의 다 잡아냈지만 이경민에게 심대한 피해는 아니었다. 캐리어를 6기까지 모은 이경민은 테란의 3시 커맨드 센터를 파괴했고 중앙으로 이동해 유영진의 병력까지 줄여줬다. 하이템플러까지 확보한 이경민은 유영진의 마지막 병력이 프로토스의 앞마당에 도달하기 전에 모두 제거하면서 승자전에 진출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