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24강 A조

패자전 이윤열(테, 5시) 승 < 화이트 아웃 > 유영진(테, 1시)

'천재' 이윤열의 테란전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이윤열이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24강 A조 패자전 유영진과의 대결에서 초반 열세를 레이스로 극복하면서 대승을 거두고 최종전에 올랐다.

유영진은 2개의 팩토리에서 벌처를 모이기 시작했고 중앙 지역에 스타포트를 건설, 드롭십을 생산했다. 이윤열이 벌처를 중앙으로 내려 보내자 기다리고 있던 유영진은 포위 공격해서 잡아냈다. 마인까지 매설하면서 이윤열의 진출로를 모두 밝혀 놓기도 했다.

이윤열은 유영진의 앞마당 아래 쪽에 2개의 스타포트를 건설, 레이스를 생산했다. 유영진이 벌처 드롭으로 재미를 보려고 하는 시점에 레이스로 치고 들어간 이윤열은 아모리를 짓고 있던 SCV를 연달아 잡아냈고 머린까지 끊어내며 전황을 뒤집었다.

유영진이 중앙에 지어 놓은 스타포트를 파괴한 이윤열은 드롭십을 생산해 벌처 드롭을 시도, SCV를 또 다시 제거했다. 유리한 상황을 맞이한 이윤열은 중앙 지역에 넓게 탱크를 배치했다.

드롭십을 3기까지 모은 이윤열은 레이스 4기를 앞세워 시야를 확보한 뒤 유영진의 본진 미네랄 뒤쪽에 탱크를 드롭하면서 엄청난 이득을 봤다. 2차 드롭까지 시도한 이윤열은 병력을 실어 나르면서 유영진의 주병력을 대거 잡아냈다.

인구수를 40 이상 벌린 이윤열은 유영진의 본진에 한 차례 드롭을 시도한 뒤 5기의 드롭십을 앞세워 유영진의 마지막 자원줄을 끊어내고 최종전에 올라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