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정윤종(프, 7시) 승 < 블록체인 > 정영재(테, 5시)
'프로토스의 황제' 정윤종이 한솥밥을 먹었던 정영재를 캐리어로 격파하고 승자전에 올라갔다.
정윤종은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24강 E조 정영재와의 대결에서 초반 압박을 성공한 뒤 캐리어를 모으다가 정영재의 예리한 타이밍에 압박을 당하긴 했지만 캐리어로 극복하면서 승리했다.
게이트웨이를 건설한 뒤 드라군을 생산한 정윤종은 정영재의 벌처 1기를 제거한 뒤 테란의 앞마당으로 진출, 입구에 건설된 벙커를 두드리면서 압박했다. 드라군을 6기까지 모은 정윤종은 벙커를 일점사하면서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
정영재가 벑처 3기를 드롭십에 태워 자신의 본진에 드롭하는 것도 전진 배치한 파일런으로 확인한 정윤종은 프로브를 거의 잡히지 않으면서 막아냈다.
정영재의 앞마당으로 치고 들어간 정윤종은 언덕 아래에 배치되어 있던 정영재의 탱크를 두드려 잡아냈고 언덕 위로 회피하게 만들었다. 드라군의 사거리 업그레이드가 완료되고 테란의 언덕 위에 옵저버를 배치한 정윤종은 탱크 2기를 추가로 제거하면서 이득을 봤다.
캐리어로 체제를 전환한 정윤종은 9시에 넥서스를 지으면서 자원력을 갖췄고 질럿을 추가했다. 정영재가 벌처와 골리앗, 탱크로 치고 나오자 언덕 위에 캐리어 6기를 배치해 테란의 병력을 끊어낸 정윤종은 무리하게 질럿을 동원했다가 수세로 전환됐다.
정윤종은 캐리어를 언덕 위로 올리면서 인터셉트만 보여주며 정영재의 병력을 끊어냈다. 탱크를 먼저 줄여준 정윤종은 질럿과 다크 템플러를 섞어 생산하면서 골리앗까지 치워냈다.
정영재가 1시 지역에 커맨드 센터를 확보한 것을 옵저버로 확인한 정윤종은 질럿을 보내 견제했고 수비하러 올라가던 정영재 병력의 허리를 끊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드라군과 하이템플러로 11시의 SCV를 모두 잡아낸 정윤종은 테란의 진출로는 캐리어로 방악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