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장민철 2대0 김대엽
1세트 장민철(프, 1시) 승 < 오토메이턴 > 김대엽(프, 7시)
2세트 장민철(프, 5시) 승 < 포트알렉산더 > 김대엽(프, 11시)
2016년 은퇴했다가 올해 복귀를 선언한 장민철이 '프통령'이라 불렸던 이유를 증명했다.
장민철은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1 코드S 32강 C조 1경기 김대엽과의 대결에서 집정관과 불멸자가 각각 4기씩 모인 타이밍에 예리하게 파고 들어 2대0 완승을 따냈다.
'오토메이턴'에서 열린 1세트에서 김대엽은 추적자를 모으면서 앞마당에 연결체를 일찌감치 지었다. 장민철의 사도 러시에 의해 추적자 2기를 잃었던 김대엽은 추적자의 점멸이 개발된 이후 상대 본진으로 넘어 들어가서 탐사정 4기를 잡아냈다. 장민철이 차원분광기에 사도 3기를 태워 견제할 즈음 추적자로 정찰을 보낸 김대엽은 이동 중에 요격하면서 사전에 차단했다.
김대엽이 6시 지역에 연결체를 지은 것을 확인한 장민철은 집정관 4기와 불멸자 4기, 차원분광기 1기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다. 불멸자가 없었던 김대엽이 확장을 포기하고 앞마당에서 수비하려 하자 수호방패를 켜고 밀고 들어간 장민철은 김대엽의 전병력을 잡아내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포트알렉산더'에서 벌어진 2세트에서 김대엽은 우주관문을 건설하면서 예언자를 생산했지만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김대엽이 9시에 연결체를 하나 더 건설하면서 중후반전을 노리자 장민철은 1세트와 마찬가지로 불멸자와 집정관이 각각 4기씩 모인 타이밍에 밀고 들어갔다. 김대엽이 정지장 수호물을 활용해 장민철의 광전사를 묶으며 막아내는 듯했지만 장민철은 차원분광기를 활용해 병력을 계속 소환했고 앞마당으로 이동하면서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두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