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이경민(프, 10시) 승 < 화이트아웃 > 임진묵(테, 1시)
이경민이 테크 트리를 들킨 이후 넥서스를 늘리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하면서 임진묵을 속여 넘겼다.
이경민은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16강 A조 2경기에서 임진묵을 맞이해 셔틀과 리버로 견제하려 했지만 SCV에 의해 발각되자 7시에 넥서스를 늘리면서 백병전으로 전환, 힘싸움에서 승리했다.
1시로 프로브를 보내 임진묵의 본진을 확인한 이경민은 어시밀레이터를 건설하면서 개스 채취 시점을 늦췄다. 임진묵이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가져가자 드라군의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이경민은 3기를 보내 벙커를 두드렸다.
로보틱스 계열로 테크 트리를 올리던 이경민은 임진묵이 2차 정찰을 통해 서포트 베이를 확인하자 지어지고 있던 건물을 취소한 뒤 7시 지역으로 확장을 늘려갔다. 셔틀 1기를 확보한 이경민은 상대 본진에 드라군을 실어 나르면서 탱크 1기를 파괴했다.
게이트웨이를 늘린 이경민은 본진에 드라군을 배치하면서 드롭십에 벌처를 태워 견제를 시도한 임진묵의 의도를 침착하게 막아냈다.
임진묵이 드롭십을 7시에 내려 프로브를 대거 잡아냈고 2차 벌처 러시를 통해 피해를 입혔지만 일찌감치 자원을 채취한 이경민은 질럿과 드라군을 다수 확보했다. 임진묵이 탱크와 골리앗으로 밀고 내려오자 셔틀 2기를 확보한 이경민은 질럿을 뒤쪽 탱크 머리 위로 떨구면서 싸움을 이어갔고 테란의 지상군을 대거 줄여줬다.
아비터를 확보한 이경민은 리콜을 시도하려 했지만 임진묵의 사이언스 베슬에게 발각되면서 EMP를 맞았다. 임진묵이 주병력으로 밀고 내려오려 하자 1차 병력을 투입해 벌처와 골리앗을 줄여줬고 본진에서 생산된 병력으로 조이기를 시도하는 탱크까지 모두 잡아내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