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어윤수 2대1 장현우
1세트 어윤수(저, 11시) 승 < 포트알렉산더 > 장현우(프, 5시)
2세트 어윤수(저, 5시) < 킹스코브 > 승 장현우(프, 11시)
3세트 어윤수(저, 5시) 승 < 사이버포레스트 > 장현우(프, 11시)
GSL 역사상 결승전에 가장 많이 진출한 선수인 어윤수가 진에어 그린윙스의 프로토스 장현우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 승자전에 진출했다.
어윤수는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1 코드S 32강 F조 1경기에서 장현우를 맞아 1세트를 가볍게 승리했지만 2세트에서 장현우의 힘에 눌렸고 3세트에서도 치열한 대치전을 펼치던 중 폭탄 드롭이 성공하면서 2대1로 어렵사리 승리했다.
어윤수는 1세트에서 낙승을 거뒀다. 장현우가 예언자와 불사조를 1기씩 생산해 일벌레를 견제하자 저글링을 10기 이상 뽑은 어윤수는 장현우의 3시 확장 지역으로 파고 들어 광전사과 사도를 잡아냈다. 장현우가 차원분광기에 집정관 2기를 태워 견제하려 하자 여왕 4기로 차원분광기를 먼저 끊어낸 어윤수는 저글링으로 집정관을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다.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프로토스의 병력을 줄여준 어윤수는 히드라리스크로 가닥을 잡았고 견제를 위해 떠나던 장현우의 차원분광기를 공중에서 요격했다. 인구수 40 가량 앞선 어윤수는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광전사를 녹였고 히드라리스크로 불멸자와 집정관을 제압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는 장현우가 승리했다. 장현우는 공중 유닛 대신 지상군을 확보하기 위해 관문을 일찍 늘렸고 차원분광기에 집정관 2기를 태워 견제를 시도하면서 어윤수의 시선을 끌었다. 6시에서 소환한 병력으로 어윤수의 5시 부화장을 견제한 장현우는 저그의 본진에 밀어 넣은 차원분광기에서 추가 병력을 소환하던 중에 여왕에게 분광기가 파괴되면서 피해를 더 주지 못했다.
바퀴와 궤멸충을 조합한 어윤수는 뮤탈리스크로 체제를 전환했지만 장현우가 2개의 우주관문에서 불사조를 대거 생산한 탓에 허무하게 막히고 말았다. 장현우는 10기가 넘는 불사조를 앞세워 어윤수의 6시 부화장 지역으로 치고 들어갔다. 어윤수의 지상군에 의해 불멸자와 집정관, 광전사가 모두 잡혔지만 불사조가 대거 살아 남은 장현우는 한두 기씩 추가되는 히드라리스크를 중력자 광선으로 들어올린 뒤 제거하고 세트 스코어를 1대1 타이로 만들었다.
앞마당 대신 3시에 부화장을 건설한 어윤수는 정찰 탐사정을 끊어낸 뒤 앞마당에 부화장을 또 지었다. 저글링 8기를 생산해 장현우의 앞마당이 열리자 본진으로 밀어 넣으면서 불멸자를 확인한 어윤수는 여왕과 저글링으로 차원분광기 견제를 막아냈다.
장현우가 암흑기사를 드롭하면서 변수를 만들려 하자 감시군주를 붙이면서 피해 없이 막아낸 어윤수는 장현우의 앞마당으로 전병력을 이동시켜 공격했고 입구를 돌파하고 탐사정을 잡아냈다. 장현우가 불멸자와 암흑기사로 수비해내자 병력을 퇴각시킨 어윤수는 정면으로 병력을 보여주면서 프로토스의 본진에 히드라리스크와 바퀴를 드롭해 피해를 입했다.
장현우의 주병력이 진출하자 대군주에 태워 놓았던 히드라리스크와 바퀴를 머리 위에 드롭하면서 전투를 개시한 어윤수는 10기 넘는 상대의 불멸자를 모두 잡아내고 승자전에 올라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