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전 전태양 2대0 김준혁
1세트 전태양(저, 5시) 승 < 사이버포레스트 > 김준혁(저, 11시)
2세트 전태양(저, 7시) < 뉴리퍼그넌시 > 김준혁(저, 1시)
스플라이스 전태양이 견제와 힘싸움 모두 우위를 점하면서 저그 김준혁을 2대0으로 완파, 무실 세트로 16강에 진출했다.
전태양은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2019 시즌1 코드S 32강 G조 승자전에서 김준혁을 맞아 견제 능력과 힘싸움에서 모두 앞서면서 승리했다.
전태양은 1세트 초반부터 기분 좋게 풀어갔다. 본진에 지은 병영에서 사신 1기를 생산해 김준혁의 앞마당으로 보낸 전태양은 일벌레와 저글링을 1기씩 끊어낸 뒤 9시로 이동, 부화장을 지으려던 일벌레를 공격해 또 다시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화염차 2기를 앞마당으로 난입시켜 일벌레 8기를 끊어낸 전태양은 의료선 2기에 해병을 태워 견제하면서 김준혁이 뮤탈리스크를 확보했음을 확인했다.
토르와 공성전차, 해병으로 김준혁의 12시 확장 기지를 노린 전태양은 뮤칼리스크아 맹독충, 저글링과 힘싸움을 펼쳐 병력을 줄였고 의료선 견제를 9시 지역으로 보내 땅거미지뢰 3기로 일벌레 12시를 끊어냈다. 김준혁이 뮤탈리스크로 6시 사령부를 계속 견제했지만 지뢰로 수비해낸 전태양은 12시로 주병력을 이동시켜 대승을 거두고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김준혁이 바퀴와 궤멸충을 앞세워 정면 돌파를 노리자 언덕 위에 공성전차를 배치하면서 막아낸 전태양은 3시 지역으로 의료선 2기 분량의 해병을 보내 견제하는 척했다. 김준혁의 병력이 3시로 내려오자 화염차 3기로 앞마당과 본진에서 일벌레 8기를 잡아낸 전태양은 저그가 배주머니 진화 업그레이드를 통해 드롭 작전을 쓸 수 있다는 것도 파악했다.
김준혁이 드롭 대신 궤멸충과 바퀴를 조합해 정면 돌파를 다시 시도했고 테란의 확장 타이밍을 늦췄지만 수비해낸 전태양은 공성전차를 추가했고 해병을 동원하며 방어선을 갖췄다. 김준혁의 3차 공격에 세 번째 사령부를 띄우긴 했지만 의료선 1기를 돌려 일벌레를 대거 잡아낸 전태양은 김준혁의 집중력을 떨어뜨렸다.
김준혁이 뮤탈리스크를 10기 이상 모으자 토르를 추가한 전태양은 해병 30여 기와 공성전차 10여 기를 이끌고 중앙 지역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