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변현제(프, 1시) 승 < 블록체인 > 임홍규(저, 5시)
'변칙 전략의 달인' 변현제가 '홍그리거' 임홍규를 셔틀과 리버 활용을 통해 제압하고 8강 막차를 탔다.
변현제는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16강 D조 최종전에서 임홍규를 상대로 이동 속도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셔틀에 리버를 태워 저그의 빈틈을 파고 들면서 승리했다.
변현제가 프로브로 정찰한 뒤 입구에 게이트웨이만 건설하고 캐논이 아닌 사이버네틱스 코어로 입구를 막자 임홍규는 과감하게 저글링을 생산했다. 변현제가 캐논 건설 타이밍을 늦추고 질럿을 계속 뽑자 싸움을 건 임홍규는 입구를 막고 있던 게이트웨이를 파괴했고 앞마당 난입까지 성공해 프로브도 잡아냈다.
임홍규의 공격을 간신히 막아낸 변현제는 커세어를 생산해 오버로드를 끊어냈고 히드라리스크 체제인 것도 확인했다. 로보틱스 2개를 건설해 셔틀과 리버를 확보한 변현제는 임홍규의 정면 공략을 한 차례 막아냈다. 셔틀에 리버 2기를 태워 임홍규의 본진에 드롭해 히드라리스크를 줄인 변현제는 9시로 우회시켜 6시 지역에 떨군 2기의 리버가 드론 10여 기와 히드라리스크 10여 기를 잡아낸 덕에 전세를 가져왔다.
커세어와 함께 셔틀 2기를 이동시킨 변현제는 임홍규의 6시 확장을 다시 한 번 공략했고 스캐럽의 비호 아래 해처리를 파괴하면서 저그의 영역을 줄였다. 12시에 넥서스를 지으면서 드라군을 동반해 치고 나온 변현제는 중앙에서 만난 임홍규의 병력을 상대로 리버와 드라군의 화력을 선보이면서 완승, 8강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