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손이 풀리면서 이예훈과 임홍규를 연파하고 8강에 올라온 변현제가 8강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변현제는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16강 D조 패자전에서 이예훈을, 최종전에서는 임홍규를 제압하면서 8강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변현제는 "1경기에서 손이 잘 풀리지 않아서 고민했는데 그래도 패자전에서 손이 풀리면서 8강에 올라와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홍규와의 첫 경기에서 패한 변현제는 "초반에는 좋았는데 힘싸움에서 무너졌다. 상황이 괜찮다고 생각해서 질럿과 하이템플러로 무리하게 이득을 보려고 한 것이 패착이었고 게이트웨이가 병력 진출을 방해한 것도 패인이다"라고 분석했다.
"'화이트아웃'은 저그가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최종전인 '블록체인'에서 저그를 다시 만나기만을 기도했다"라고 말한 변현제는 "임홍규가 승자전에서 패하면서 패자전과 최종전 모두 저그가 걸리면서 8강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조 2위로 8강에 올라간 변현제는 김정우, 조기석, 김윤환 가운데 누구를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김정우만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면서 "지난 시즌에 이현경 아나운서가 이영호 선수를 뽑아주는 바람에 조기에 탈락했다"라면서 웃었다.
변현제는 "최종전을 통해 처음으로 올라온 8강이기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