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1-0 박성균
1세트 김정우(저, 7시) 승 < 매치포인트 > 박성균(테, 1시)
'매시아' 김정우가 몰래 숨겨둔 병력으로 테란 박성균의 입구를 장악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김정우는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7 8강 B조 박성균과의 1세트에서 몰래 팩토리에 이은 벌처 러시에 의해 드론과 저글링을 대거 잃으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우회시킨 럴커와 저글링, 뮤탈리스크로 테란의 주병력이 빠진 틈을 파고 들어 역전승을 따냈다.
박성균은 앞마당 입구를 서플라이 디폿과 배럭으로 막아낸 뒤 6시 지역에 몰래 팩토리를 건설했다. 팩토리가 완성되자 공중에 띄워 김정우의 본진에 떨군 박성균은 벌처를 생산했다. 첫 벌처로 드론을 공격하기 시작한 박성균은 드론으로 막아보려고 하는 김정우를 흔들었고 벌처 2기를 유지하면서 김정우의 드론과 저글링을 계속 잡아냈다.
김정우가 스파이어를 완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글링을 생산하도록 강제한 박성균은 팩토리를 띄우긴 했지만 본진과 앞마당에 이미 터렛을 완성시키면서 저그의 견제로부터 완벽하게 벗어났다.
사이언스 베슬을 확보한 박성균이 주병력을 이끌고 치고 나오자 우회시켰던 저글링과 럴커, 뮤탈리스크로 정면 돌파를 시도한 김정우는 박성균의 입구에 지어져 있던 벙커를 무너뜨렸고 회군하던 병력까지 모두 잡아냈다.
테란의 생산 기지인 배럭을 럴커로 장악한 김정우는 머린이 생산되는 족족 모두 잡아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