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운은 30일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3 오프라인 예선 E조 결승전에서 진영화를 상대로 히드라리스크 타이밍 러시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완승을 거뒀다.
김명운은 '투혼'에서 열린 1세트에서 저글링 난입을 통해 진영화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다크 템플러 견제를 오버로드와 히드라리스크를 통해 저지한 김명운은 12시로 히드라리스크를 보내며 진영화에게 방어선을 구축하게 만들어놓은 뒤 오버로드에 럴커를 태워 앞마당과 본진, 12시 확장의 자원 채취를 모두 저지하며 승리했다.
'서킷브레이커'에서 열린 2세트에서 김명운은 또 저글링 난입을 성공시켰다. 진영화의 앞마당을 저글링으로 오가면서 귀찮게 만든 김명운은 두 개의 확장 기지를 동시에 활성화시켰다. 저글링 2차 난입으로 진영화의 본진을 휘저은 김명운은 히드라리스크를 주력으로 생산했다. 진영화가 셔틀에 리버와 질럿을 태워 앞마당에 드롭하려는 것을 스커지와 히드라리스크로 막아낸 진영화는 정면 돌파를 성공하면서 2대0으로 리드했다.
3세트 '메두사'에서 앞마당 확장을 가져간 김명운은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를 모아 치고 나갔다. 저글링만 보여준 김명운은 진영화의 드라군을 저글링으로 포위해서 잡아냈고 뒤따라 공격을 시도한 히드라리스크로 앞마당에 지어져 있는 캐논 2개를 연파하면서 손쉽게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