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엘리트 3 대 6 미래엔세종
1세트 민태환 3 대 2 박기영
2세트 박지민 0 대 1 강성훈
3세트 김유민 1 대 3 윤형석
미래엔세종이 박기영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개막전서 디펜딩 챔피언 팀 엘리트를 꺾었다.
미래엔세종이 6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FC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개막전 경기에서 엘리트를 상대로 승점 6점을 챙겼다. 미래엔세종은 첫 번째 주자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박기영을 세웠지만, 민태환에게 패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이후 강성훈과 윤형석이 잇달아 승리하며 개막전서 승점 6점을 가져갔다.
첫 번째 세트에 나선 박기영은 민태환의 빠른 공격 템포에 말리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했고, 결국 한 점을 더 내주며 0대3까지 끌려갔다. 후반 중반부터 공격적인 움직임이 살아났고 한 점을 따라간 박기영은 경기 종료 직전 한 점을 더 만회했지만, 이후 경기가 끝나면서 동점을 만드는 것에 실패했다.
2세트에 나선 강성훈은 차분한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기회를 노렸다. 박지민의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낸 강성훈은 특유의 크로스 플레이와 박스 근처에서의 침착한 움직임으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되는 등 전반에는 좀처럼 득점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전반을 0대0으로 마쳤다.
계속해서 기회를 노리던 강성훈은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첫 골을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후에는 박지민의 급한 공격에 맞서 별다른 위기를 맞지 않았다. 후반 중반에는 푸스카스를 활용해 파워 슛을 선뵈는 등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까지도 점유율을 유지한 상태로 박지민을 압도한 강성훈은 그대로 경기를 1대0으로 마무리했다.
세 번째 세트에 등장한 윤형석은 측면에서 빠르게 상대를 허물면서 들어가 이른 득점을 터트렸다. 이후 특유의 수비력으로 김유민의 공격을 틀어막았고, 전반을 마치기 전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후반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우고 산체스를 활용해 다시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