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일 서울 중구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 2라운드 경기서 브리온을 2 대 1로 제압했다. '지니' 유백진의 활약으로 1세트서 승리한 kt는 2세트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다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승리, 시즌 9승에 성공하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첫 번째 세트의 주인공은 유백진이었다. 아리를 선택하며 초반부터 상대를 흔든 유백진은 무난하게 성장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한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의 이득을 벌어다 줬고, 유백진의 아리와 함께 kt는 차분하게 골드 차이를 벌렸다. 결국 무난히 벌린 성장 격차를 기반으로 첫 번째 세트를 깔끔하게 가져갔다.
2세트에서 kt는 세나-세라핀 조합을 선택하며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을 꺼냈다. 하지만 상대 '강인' 최강인의 볼리베어를 억제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드래곤 스택을 뺏기기 시작한 kt는 중후반 교전에서 잘 성장한 볼리베어를 억제하지 못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세나-세라핀 조합의 강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3세트서 kt는 오리아나를 플레이한 유백진이 초반부터 미드 라인 주도권을 잡으면서 좋은 구도를 만들었다. 첫 번째 드래곤을 과감하게 치면서 상대를 불렀고, '함박' 함유진의 렐을 앞세워 한타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상대 둘을 잡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발이 풀린 '하이프' 변정현은 세나로 탑에 도움을 주며 점멸을 뽑아내기도 했다.
탑에서도 성과를 낸 kt는 공허 유충도 6개를 모두 가져갔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kt는 상대 정글에 적극적으로 침투하며 상대를 밀어 넣었다. 화학 공학 드래곤 영혼도 완성한 kt는 26분에 바론까지 마무리했다. 이후 스몰더를 중심으로 한 브리온의 저항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아트록스로 펜타 킬을 기록한 '캐스팅' 신민제의 활약과 함께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