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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 비방디 소송에서 승리

1인칭 슈팅게임 대명사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둘러 싼 법정 공방이 일단락됐다.

미 게임 개발업체 밸브는 FPS 게임 `하프라이프‘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에 대한 저작권 문제로 지난 2002년부터 게임 퍼블리셔 비방디와 진행해 왔던 법정 소송에서, 최종 승리했다고 2일 밝혔다.

밸브는 29일(미 현지시간) 홈페이지(www.steampowered.com/?area=news)를 통해 미국서 진행된 재판의 최종 판결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방디는 밸브가 개발한 1인칭 슈팅게임 `하프라이프‘를 포함해 `하프라이프2’, `카운터 스트라이크‘, `카운터 스트라이크-컨디션 제로’, `카운터 스트라이크-소스‘ 개인용 패키지 판매와 유통을 오늘 8월 말까지 중단해야 한다.

또 비방디는 해당 게임의 PC방 서비스 권한을 상실했으며, 오직 밸브만이 밸브 게임의 배급 권한과 라이선스를 갖게 됐다. 비방디는 이러한 사실을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전 세계 유통사와 PC방 운영자들에게 통지해야 한다.

밸브의 국내 파트너인 지엔에이소프트(대표 유영선)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인터넷카페(PC방 포함) 서비스 권한을 둘러싼 공방. 밸브는 당초 비방디의 자회사인 시에라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하프라이프‘(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를 제작해 왔으나, 2002년 해당 게임의 인터넷카페(PC방 포함) 서비스 플랫폼(스팀)을 선보이면서 퍼블리셔와 마찰이 시작됐다.

이후 밸브는 미국 인터넷카페를 비롯해 전 세계 PC방에 대한 온라인 스팀서비스를 주장하기 위해 2002년 소송을 제기했고, 시에라와 비방디 또한 밸브의 이 같은 행위가 `계약위반이라며 맞고소함으로써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비방디 본사는 물론 한국지사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미칠 전망이다. 국내에는 비방디 측과 라이선스를 맺고 해당 게임의 유통을 해온 업체들이 다수(한빛소프트, 웨이코스, 손오공)인 데다, 이들 모두 온라인 서비스를 전제로 PC방에 패키지를 판매해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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