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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중꺽마'?…35세 노장 게이머 '샤오하이', EWC 스파6 우승

'샤오하이' 쩡줘쥔(사진=EWC)
'샤오하이' 쩡줘쥔(사진=EWC)
"내가 늙었고 더 이상 이길 수 없다고 했지만 내 자신을 증명했다."

중국의 격투 프로게이머 '샤오하이' 쩡줘쥔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 중인 스트리트 파이터6서 'Kawano' 마사키 카와노를 5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샤오하이'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30만 달러(4억 1,127만 원)를 차지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 97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샤오하이'는 스트리트 파이터로 넘어와서도 정상급 선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샤오하이' 쩡줘쥔의 아내가 기도하는 모습(사진=EWC)
'샤오하이' 쩡줘쥔의 아내가 기도하는 모습(사진=EWC)
드림핵 서머서 5~6위를 차지하며 EWC 본선 티켓을 획득한 '샤오하이'는 EWC 페이즈1서 1위로 통과한 뒤 페이즈2는 2승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샤오하이'는 8강부터는 일본 선수를 연거푸 물리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샤오하이'의 경기 후 인터뷰도 화제가 됐다. 그는 "내가 게임할 때는 6살이었다. '샤오하이'라는 뜻은 어린 아이(소년)이라는 뜻이다"라며 "내 나이는 지금 35살이다. 많은 이들이 내가 늙었고 더 이상 이길 수 없다고 헀지만 오늘 내 자신을 증명했다"며 감격해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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