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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6] 젠지, 그룹 스테이지 첫날 40점 돌파…파이널 行 유력

젠지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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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낸 젠지e스포츠가 PGS 6 파이널 진출에 한발 다가갔다.

젠지가 4일(한국 시각) 태국 방콕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6 그룹 스테이지 A+B조 경기에서 44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젠지는 적극적인 교전보다는 안정감 있는 운영으로 이날 경기에서 점수를 쌓아나갔다. 여기에 하나의 치킨까지 곁들인 끝에 44점을 기록하며 50점에서 60점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파이널 진출 커트 라인에 근접한 점수로 1일차를 마쳤다.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 1에서 젠지는 경기 초반부터 득점하며 시작했다. 먼저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들어오는 GNL을 잘 노렸고 '발포' 김민재가 상대 둘을 잡아냈다. 그러나 좋은 기세가 오래 가지는 못했다. 이후 더 데어데블 팀(TDT) e스포츠와 교전에서 먼저 킬을 기록하며 앞서는 듯 보였으나, 상대의 저항에 두 명이 기절했고 결국 역으로 정리당하면서 첫 번째 경기를 4킬에 그쳤다.

매치 1서 빠르게 탈락한 젠지는 '에란겔'에서의 두 번째 경기서 반등했다. 이번에도 앞선 경기 첫 킬과 비슷하게 먼저 잡은 자리를 기반으로 기록했다. 이후에는 좋은 자기장 서클을 받은 상황에서 스쿼드 유지에 집중하며 치킨을 노리는 운영을 펼쳤다. 결국 풀 스쿼드로 탑4에 진입했다. 차분하게 기회를 기다린 젠지는 마지막 팀 팔콘스와 치열한 교전서 승리하며 값진 치킨을 뜯었다.

2위로 올라선 젠지는 '태이고'에서의 매치 3서 뉴해피 e스포츠와 전투에서 킬을 올리기는 했지만 두 명을 잃었다. 그러나 이후 루나 갤럭시에 정리당하며 초반 탈락했다. 이렇듯 다소 아쉬운 매치 3을 보낸 젠지는 '론도'에서의 네 번째 경기에서 다시 침착한 운영으로 순위 방어에 성공했다. 4명 모두 생존하며 치킨에도 도전했지만,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교전력을 넘지 못하고 30점 돌파에 만족해야 했다.

'미라마'에서 열린 매치 5를 맞은 젠지는 이번에도 좋은 자리를 잡는 데 집중했다. 절반 이상의 팀이 탈락하는 가운데 1킬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티라톤 파이브와 함께 단 두 팀만 풀 전력을 유지하면서 치킨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GNL을 정리한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맞아 킬을 올리며 탑4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TSM과의 전투를 이겨내지는 못하며 탈락했다.

'미라마'에서의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젠지는 초반 페이즈 클랜을 상대로 1킬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날카로운 킬 캐치로 더 익스펜더블을 탈락시켰다. 그러나 자기장 서클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 다수의 팀이 뒤엉킨 난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전했지만, 결국 4킬의 기록과 함께 첫날을 총 44점으로 마쳤다.

PGS 6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A+B조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PGS 6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A+B조 순위(사진=중계 화면 캡처).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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