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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3연패 이끈 '이그잼플', PGC서 'G.O.A.T.' 자격 증명할까

사진=중계 화면 캡처.
사진=중계 화면 캡처.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3연패를 이끈 '이그잼플' 아르툠 아다킨이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를 통해 역대 최고 선수의 자격을 증명할 수 있을까.

숨 가쁘게 달려온 2024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이제 최고 권위 대회인 PGC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망의 PGC 2024에서 우승하는 팀은 2024년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팀으로 우뚝 서게 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PGS 최초로 3연패에 성공한 트위스티드 마인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이그잼플'이다.

전인미답의 PGS 3연패를 이루는 과정에서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모든 선수가 빛났지만, '이그잼플'의 역할이 컸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지난해까지 지긋지긋한 국제대회 '무관의 늪'에서 허우적거린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이그잼플'을 영입했고, 서서히 팀을 맞춰가며 마침내 PGS 4에서 자신들의 첫 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한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날카로운 운영에 '이그잼플'의 폭발력이 더해지자 팀의 고점이 하늘을 찔렀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좋은 자기장 서클을 받으면 그대로 파괴력을 드러냈고, 자기장 운이 따르지 않았을 때도 교전으로 킬 포인트를 쌓아갔다. 그 중심에 있던 '이그잼플'은 PGS 4, PGS 5, PGS 6에서 모두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렇다 보니 '이그잼플'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역대 최고 선수, 이른바 'G.O.A.T.(Greatest of All Time)'의 길을 걷고 있다는 평가 역시 나오고 있다. '이그잼플'은 트위스티드 마인즈 이적 전 몸담았던 나투스 빈체레 시절인 2022년 이미 최고 권위 대회인 PGC 챔피언을 경험한 바 있다. 더욱이 당시에도 '이그잼플'은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MVP의 주인공이 됐다.

'지수보이' 김지수 해설은 '이그잼플'을 "이미 PGC 우승을 해봤고, 트위스티드 마인즈에 새롭게 와서 써 내려가는 기록 자체도 전설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이미 4번의 국제대회 우승과 4번의 국제대회 MVP로 역사를 쓰고 있는 '이그잼플'이 PGC 2024를 통해 역대 최고 선수의 자격을 또 한 번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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