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농심 레드포스 'TK777' 이태경 2 대 1 BNK 피어엑스 '서비' 신경섭
1세트 이태경 3 대 1 신경섭
2세트 이태경 1 대 2 신경섭
3세트 이태경 3 대 2 신경섭
15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SL 스프링' 3주 2일 2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의 'TK777' 이태경이 BNK 피어엑스의 '서비' 신경섭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신경섭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의 조합을, 이태경은 밀라노FC와 유벤투스 멤버 중심으로 스쿼드를 구성한 가운데 시작된 1세트, 빠른 공격을 한 번씩 주고 받은 뒤 이태경이 공격에 나선 상황 페널티 지역 바로 앞에서 신경섭의 칸셀루가 파울을 범하며 옐로카드를 받았다. 공격을 이어간 이태경은 첫 시도는 실패했지만 후속 시도에서 굴리트가 골망을 흔들며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14분 뒤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받은 굴리트가 몸을 돌리며 2번째 골도 득점했다. 신경섭은 호날두를 앞세워 전반전이 끝나기 전 추격 골을 넣고자 했으나 마지막 순간 공이 상대에 넘어가며 노림수가 막혔다.
후반전 초반도 흐름을 이어간 이태경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기다리던 굴리트에 공을 넘기며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신경섭은 공격의 흐름이 계속 끊기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했지만 오프사이드 덕에 상황을 넘기고 다음 공격 찬스에 칸셀루와 로드리의 협력에 힘입어 첫 골을 밀어넣고 추격의 시작을 알렸으며, 상대의 실수를 찬스로 바꿔 중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 포스트에 맞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태경의 카일 워커가 수비 중 파울로 옐로 카드를 받았으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3:1로 종료, 첫 세트 포인트를 챙겼다.
이어 진행된 2세트, 빠른 공격을 선택한 신경섭이 케빈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호날두의 머리에 정확히 맞취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몇 차례의 위기를 넘긴 이태경은 상대의 수비에 찬스를 제대로 얻지 못했지만 지단이 수비를 끌어내고 찬스를 만들며 동점 골을 밀어 넣었다.
후반전 초반 공격 속도를 다시 끌어올린 신경섭이 반복된 공격 찬스로 상대 골문을 두드리다 69분에 야야 투레의 중거리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며, 이후로도 볼 점유율에서 앞서며 유리한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 2:1로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3세트 초반 위기를 느낀 듯한 이태경이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노려봤으나 마지막 순간에 방어에 막혔으며, 반대로 지공을 선택한 신경섭이 야야 투레에 공이 가며 선취점 득점에 성공했다. 이태경이 빠른 공격 스타일을 고수하며 마르키시오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며 지단에서 앙리로 이어지는 역습을 성공시켜 14분 만에 역전까지 만들었다. 신경섭이 필사적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고자 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며 그대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