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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IMI-아이템베이 합병 재추진

골드만삭스 IMI-아이템베이 합병 재추진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아이템 거래중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IMI(전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가 합병설이 다시금 불거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가 최근 아이템베이에 인수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아이템베이 최대주주인 김치현 지분 47.2%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대리인을 통해 전달했다.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 러브콜이다.

골드만삭스가 아이템베이 인수에 나선 까닭은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아이템 거래중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IMI는 미국 어피니티 미디어(AFFINITY MEDIA)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어피니티 미디어의 주요 지분은 골드만삭스가 가지고 있다. 즉 골드만삭스가 IMI의 할아버지 회사가 되는 셈이다.

골드만삭스가 아이템베이 인수에만 성공한다면 아이템 거래중개 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다. 이 경우 현재 4~5% 정도인 거래수수료를 임의로 조정하는 것도 가능해지며, 경쟁에 따른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수익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독과점 문제는 지주회사를 설립, 자회사로 IMI와 아이템베이를 편입시키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합병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 시키면서 두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가격과 경영권이다. 김치현 회장은 자신의 주식 47만 2000주 가치를 약 38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고, 골드만삭스는 그 절반인 200억원선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합병이나 자회사로 편입되더라도 IMI의 경영진에 아이템베이 경영진이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김 회장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나, 막판 협상에서 극적인 타결을 볼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골드만삭스는 국내 게임산업의 성장에 맞춰 아이템 거래중개 시장도 더 커질 것 내다보고 있고, 나아가 아이템베이와 IMI가 그동안 쌓아둔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세계 거래시장을 선도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 지속적으로 아이템베이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합병과 매각에 대해, IMI와 아이템베이측은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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