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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아이] SK텔레콤 4대1 승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이틀 연속 예상이 빗나가고 있습니다. 자만심 때문일까요. 아니면 하위권 팀들의 반란 때문일까요.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있는 팀들이 하위권 팀의 절실함을 너무나도 얕본 탓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일단 예상이 빗나간 것에 대해서는 자책을 하는 바입니다.

10일 '이글아이'는 용산에서 열리는 SK텔레콤 T1과 공군 에이스의 경기에 대한 관측을 적어보려 합니다. 두 말 하지 않아도 현재 SK텔레콤의 기세는 정말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부진했던 저그가 살아났고 09-10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김택용이 각성한 듯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정명훈도 최근 연승을 기록하면서 5할 승률을 맞추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공군의 성적도 예상을 깨고 매우 좋습니다. MBC게임을 4대0으로 제압했고 바로 앞 경기에서는 화승을 4대1로 꺾으면서 일찌감치 2승을 따냈습니다. 팀 수가 줄어들고 다른 팀들이 전력 보강에 성공하면서 최하위를 예약할 것 같았던 공군이지만 중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놓았습니다. 만약 SK텔레콤을 꺾는다면 이번 라운드 최대의 이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전력상 또다시 SK텔레콤의 우세를 점쳐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습니다. 점점 틈이 없어지고 있는 SK텔레콤이기 때문입니다. 공군의 이번 시즌 전력이 상향됐다고 하더라도 SK텔레콤을 넘어서기에는 다소 모자랄 것 같습니다.

사자는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에도 전력을 다한다고 했나요. 언제나 늦은 스타트를 끊으면서 시즌 막판 어려운 싸움을 해야 했던 SK텔레콤이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 같습니다. 1라운드 스윕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지난 번 승자 인터뷰에서도 밝힌 적이 있지요.

일단 1세트 '중원'은 도재욱에게 맡기면서 승리를 챙겨 가려고 할 것 같고 2세트 '아즈텍'은 저그 박재혁을 내세울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지만 주장이기에 기회를 주고 기를 살릴 것 같습니다.

3세트 '포트리스'는 한상봉 전용 맵이고요. 4세트 '이카루스'는 김택용을 출격시킬 것 같습니다. 5세트 '벤젠'에는 정명훈의 출전을 예상해 봅니다. 예상 스코어는 4대1로 SK텔레콤이 이긴다로 정하겠습니다. 만약 6, 7세트까지 간다면 6세트에는 어윤수, 7세트에는 정명훈이 출전할 것 같습니다.

공군의 라인업은 1세트 손석희, 2세트 김경모, 3세트 박영민, 4세트 홍진호, 5세트 박태민, 6세트 이성은, 에이스 결정전 민찬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수요일은 프로리그가 오후 1시에 열립니다. 학교는 수업 시간이고 직장은 근무 시간이라 관람하시기 어렵겠지만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및 라인업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R 4주차@온게임넷
▶SK텔레콤 4대1 공군
1세트 도재욱(프) 승 < 중원 > 손석희(프)
2세트 박재혁(저) < 아즈텍 > 승 김경모(저)
3세트 한상봉(저) 승 < 포트리스 > 박영민(프)
4세트 김택용(프) 승 < 이카루스 > 홍진호(저)
5세트 정명훈(테) 승 < 벤젠 > 박태민(저)
6세트 < 그랜드라인SE >
7세트 < 태양의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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