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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준, 카트리그 5회 우승하며 '황제' 등극?

◇오는 30일 치러지는 '넥슨배 카트라이더 12차 리그' 결승전에서 5회 우승에 도전하는 문호준(왼쪽)과 강력한 경쟁자인 전대웅(가운데), 여성 선수로 유일하게 결선에 오른 안한별.

[데일리e스포츠]

카트리그 사상 최초로 5회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문호준이 30일 열리는 넥슨배 카트라이더 12차 리그 결승전에서 자신의 우승 경력을 또 다시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결선에는 지난 10월12일부터 7주간 조별 풀리그, 승자전, 패자전, 패자부활전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엄선된 스타 플레이어 8인이 출전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문호준과 이에 맞서는 다크호스 전대웅의 대결은 가장 관심이 뜨겁다. 5, 9, 10, 11차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문호준은 조별 풀리그에사 10경기를 모두 1위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지난 시즌 혜성처럼 나타나 3위를 거머쥔 전대웅 역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8경기 연속 퍼펙트를 거머쥐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카트리그의 홍일점인 안한별이 여성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리그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만큼 고별 무대를 멋지게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현재 가장 유력한 핫 라이더로 꼽히고 있는 '악동' 박인재와 '재간둥이' 김택환의 세레머니 대결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인재는 말 가면과 추풍낙엽 세러모니로, 김택환은 시건방춤, 물풍선 세러모니로 관객 및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3,000만원 규모로 우승자 1,500만원, 준우승자 700만원, 3위 300만원, 4위 100만원, 5~8위 50만원이 주어진다. 결승전 선취포인트는 80점이다.

넥슨의 온라인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최강자를 가리는 카트리그는 2005년 5월 1차 리그가 진행된 이래, 이번으로 12차 리그를 맞았다. 한국 게임 리그로는 최장 기간, 최다 리그 진행으로, 한국 E스포츠 리그의 견인 차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인기 행진 중이다.

넥슨배 카트라이더 12차 리그 결승전은 30일 오후 6시30분부터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며, 게임라이프채널 온게임넷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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