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12차 리그 결승
1위 유영혁 80(13라운드)
2위 전대웅 70(13라운드)
3위 문호준 55(13라운드)
'문호준이 무너졌다'
카트라이더 리그 4연패에 도전했던 '소황제' 문호준이 AN게이밍 유영혁에게 덜미를 잡혔다.
AN게이밍 유영혁은 3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12차 카트라이더 리그 그랜드파이널에 출전해 13라운드만에 80포인트를 채우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유영혁은 전반 라운드에서부터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첫 라운드에서 문호준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로 출발했지만 2, 3라운드 연속 1등을 차지하며 우승의 가능성을 높혔다.
유영혁은 다섯 라운드만에 44점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다섯 라운드 내내 1위 3번, 2위 2번을 차지하며 기분좋게 후반전을 맞이했다.
유영혁은 후반 6, 7라운드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6, 7위를 차지, 전대웅과 문호준에게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유영혁은 8라운드 2등, 9라운드 1위를 차지하며 62포인트를 획득,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 2위와 포인트 차이를 벌린 유영혁은 남은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주행으로 포인트 획득에 주력했다.
차근차근 포인트를 쌓은 유영혁은 결국 13라운드 포레스트 아찔한 다운힐에서 3위를 차지하며 정확히 80포인트를 기록,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우승 4회, 9, 10, 11차 리그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 '카트리그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문호준은 1라운드부터 1위를 차지하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연속적인 사고와 잔실수를 범하며 유영혁은 물론 전대웅에게까지 밀리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을 차지한 유영혁은 상금으로 1500만원을 받았고 2위 전대웅은 700만원, 3위 문호준은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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