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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아이] STX 4대3 승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날씨는 풀렸지만 그동안 꽁꽁 얼었던 몸이 녹으면서 콧물도 같이 녹았나봅니다. 기사를 쓰는 내내 콧물이 주룩주룩합니다. 경기하다가 휴지를 찾으러 자리를 비웠던 강민 해설 위원의 선수 시절 모습이 저와 오버랩이 되는군요. 여러분들도 즐겁게 프로리그를 보시려면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0일 '이글아이'를 통해 예상할 경기는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STX 소울과 폭스의 경기입니다. 예상 엔트리를 짜는 일은 매우 쉬웠습니다. 각 맵별로 전담할 선수들이 정해져 있고 성적이 좋은 선수들도 나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의 실력 격차를 어떻게 대입시켜야 할 지 고민이 됐지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폭스는 진정 전담 맵과 전담 선수가 존재했습니다. '태양의제국'에서 전태양이 4전 전승, '그랜드라인SE'에서 신노열이 3승1패, '서킷브레이커'에서 박성균과 전태양이 3승1패를 모두 기록하고 있지만 전태양이 1세트를 맡을 것이기에 박성균이 출전하고 '아즈텍'에서는 이영한이 4승2패를 기록하면서 예상 출전 선수가 보였습니다. 김양중 감독이 전적 표에 따라 그대로 출전시킬지는 의문이지만 팀 안에서 각 맵별로 가장 강한 선수들을 내놓았기 때문에 이런 성적이 나왔다는 점은 감안할 만합니다.

STX는 1, 2세트만 확실할 뿐 뒤로 갈수록 성적이 섞입니다. '태양의제국' 이신형 3승1패, '그랜드라인SE' 김도우 2승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해당 맵에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하고 있지만 다른 맵의 경우 도토리 키재기와 같은 성적표를 얻었네요. 이유는 김구현과 김윤환, 조일장 등 종족 에이스가 다른 팀과 달리 특출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경기도 STX는 그러한 양상을 띄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외의 선수들이 스코어를 올리고 김윤환과 김구현은 반드시 이긴다고는 예상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김구현은 4세트 '아즈텍'에서 이영한을 만날 가능성이 있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에이스 결정전까지 진행된다면 김구현의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 김구현이 10-11 시즌 보여주는 패턴이 있기 때문입니다. 1~6세트 사이에서 패하면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이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변수는 하이트 엔투스와의 경기에서 2패를 할 당시 에이스 결정전 맵이 '피의능선'이었고 저그 신동원에게 패했다는 점이네요. 김구현이 출전할 것이 예상되면 폭스는 이영한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네요. 그렇다면 하루에 두 번의 같은 매치업이 형성될 수 있겠네요.

같은 선수와 두 번 경기했을 때 김구현은 승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SK텔레콤 김택용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 승리했던 기억을 되새긴다면 김구현의 승리와 STX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및 출전 선수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2R 4주차@MBC게임
▶STX 4대3 폭스
1세트 이신형(테) < 태양의제국 > 승 전태양(테)
2세트 김도우(테) 승 < 그랜드라인SE > 신노열(저)
3세트 김윤환(저) 승 < 서킷브레이커 > 박성균(테)
4세트 김구현(프) < 아즈텍 > 승 이영한(저)
5세트 김동건(테) < 포트리스 > 승 박세정(프)
6세트 조일장(저) 승 < 벤젠 > 전상욱(테)
7세트 김구현(프) 승 < 피의능선 > 이영한(저)

◆STX-폭스 선수별 맵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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