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김택용이 15일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 3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폭스를 상대로 올킬, 사상 최초로 통산 4회 올킬 기록을 세웠다. 김택용은 "올킬을 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하다보니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택용은 얼마 전 프로토스 최초로 공식 경기 저그전 100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통산 승률 68.9%로 저그전 승률 7할 입성까지 눈앞에 둔 김택용은 "100승을 기록한 게 내가 최초라니 신기하다"며 "앞으로는 저그전만 잘 하는 선수보다는 모두 다 잘 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한편 김택용은 지난 피디팝 MSL 16강 탈락에 대해 "좋은 기회였고, 정말 많이 연습했는데 탈락해서 아쉽다"며 "아쉽지만 지난 일이니 털어버리고 앞으로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karm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