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위너스리그 들어 다양한 이슈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SK텔레콤 김택용이 출전한 세 경기에서 연속 올킬을 기록하면서 벌써 한 시즌 최다 올킬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위너스리그 최다 연승 기록에도 2승만 남겨 둔 상황입니다. KT 이영호도 위너스리그 통산 10연승을 이어가고 있어 김택용과 경쟁 구도를 형성했고 테란 종족도 폭스 전태양과 MBC게임 이재호도 올킬을 달성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정말 하도 많은 이슈가 생기고 있는 위너스리그여서 흥미진진합니다.
삼성전자 칸과 하이트 엔투스의 24일 맞대결도 이슈의 러시입니다. 일단 삼성전자는 위너스리그에서 4연승을 달리면서 2위에 랭크됐습니다. 프로리그 성적도 2위죠. 또 송병구는 3킬 1회, 역올킬 1회를 달성하면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이트의 경우에는 위너스리그에서 5연패를 당하면서 연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슬픈 현실을 목도하고 있죠. 과연 하이트가 삼성전자의 연승을 끊고 자신의 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요.
데이터로 봤을 때 삼성전자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만약 하이트 엔투스가 위너스리그에서 5연패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하이트가 이길 수 있다고 전망할 수 있겠지만 최근 부진이 상당히 심각하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이길 것이라 생각됩니다.
맵 순서도 삼성전자가 엔트리를 구성하기가 딱 좋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1세트 '이카루스'에서는 차명환이 5승4패, 송병구가 4승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죠. 송병구를 뒤쪽에 배치한다고 해도 차명환을 내놓아도 좋을 것 같네요. 하이트는 이 맵에서 장윤철이 3승1패로 좋은 성적을 냈기에 장윤철로 갈 것 같습니다. 최근 페이스로 봐서는 차명환에게 다소 기운다고 봅니다.
2세트는 '아즈텍'에서 열립니다. 프로토스에게 좋은 맵이지만 저그도 크게 뒤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여기에서 하이트가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원이 3승1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차명환과의 저그전 승부를 펼쳐 승리할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3세트는 신동원의 전용 맵인 '피의능선'입니다. 삼성전자에서는 임태규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까하네요. 신동원이 6승1패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승리를 점쳐봅니다.
4세트부터 송병구가 활약할 것 같습니다. '벤젠'에서 치러지는 4세트는 프로토스와 저그의 성적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송병구가 2승3패로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프로토스전이나 테란전에서 패배를 기록했을 뿐 저그전은 김민철을 꺾으면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포트리스SE'에서 하이트는 진영화를 내세울 것 같습니다. 송병구를 상대로 3승1패로 상대 전적에 앞서 있기에 저격용으로 선수 기용을 할 것 같네요. 그렇지만 최근 진영화의 페이스가 그리 좋지 않기에 송병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3대2 상황에서 하이트는 '서킷브레이커'에 신상문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신상문은 지난 피디팝 MSL 32강에서 2패로 탈락한 뒤 8연패의 수렁에 빠졌는데요. 과연 송병구를 꺾을 수 있을까요. 데이터는 아니라고 답을 합니다. 저는 데이터를 믿어보겠습니다.
결과적으로 송병구가 3킬을 달성한다는 예상을 했습니다. 과연 맞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경기가 재미있게 흘러갈 것이라는 전망만은 확실합니다.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및 출전 선수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 시즌 3R 3주차@MBC게임
▶삼성전자 4대2 하이트
1세트 차명환(저) 승 < 이카루스 > 장윤철(프)
2세트 차명환(저) < 아즈텍 > 승 신동원(저)
3세트 임태규(프) < 피의능선 > 승 신동원(저)
4세트 송병구(프) 승 < 벤젠 > 신동원(저)
5세트 송병구(프) 승 < 포트리스SE > 진영화(프)
6세트 송병구(프) 승 < 서킷브레이커 > 신상문(테)
◆삼성전자-하이트 선수별 맵별 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