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영상의 내용을 보면 한 여성이 등장합니다. 양 손에는 술잔이 하나씩 들려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직장인들이 자주 접하는 소주와 맥주를 배합한 일명 '소맥'입니다. 이 여성이 양손을 휘두르면서 잔을 돌립니다. 현란합니다. 마치 이소룡이 쌍절곤을 들고 휘두르는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데요. 속칭 '바이킹주'라고 하는 난이도 높은 동작입니다. 어지간히 폭탄주를 말아봤다는-배합하는 과정을 은어로 표현하면 만다고 합니다-남성들도 기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동영상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여성은 e스포츠 업계에서 종사하고 있는 홍보 담당자입니다. 평소 살가운 말투와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여 주인공과 같은 눈매를 하고 있어 호감을 사는 인물이랍니다.
그렇지만 술자리에서는 태도가 돌변합니다. 기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주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남성 기자들을 압도하는 주량은 물론, 지구력도 대단해서 업계에 피하고 싶은 요주의 인물로 소문이 나고 있답니다.
또 놀라운 점은 새로운 것을 보면 집요할 정도로 물고 늘어지면서 배우려는 '탐구 정신'입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폭탄주 마는 법도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처음 접했다고 합니다. 이후 플라스틱 컵으로 몇 날 며칠 동안 수천번의 연습을 통해 '바이킹주'를 실패하지 않고 만들 수 있게 되었고 동영상의 주인공으로 발탁됐습니다. 이 방법을 가르쳐준 기자가 데일리e스포츠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