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패자들이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넥슨배 13차 카트라이더리그에서는 예선 각조 3, 4위를 기록한 패자들이 모여 패자부활전 진출을 위한 피말리는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패자조 경기는 승자조 경기보다 훨씬 박진감 넘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승자조에서는 5~8위를 하더라도 패자부활전을 통해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지만 패자조에서는 1~4위 안에 들어야 패자부활전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패자조에 출전하는 선수는 박인재, 박현호, 김은일, 안기준, 최영훈, 박준혁, 조성제, 김경훈. 전문가들은 박인재와 김은일의 무난한 패자부활전 진출을 예상하고 있다. 박인재와 김은일은 아쉽게 승자조 진출을 놓쳤다. 박인재는 2포인트 차이로 승자조 진출권을 노진철에게 넘겨줬다. 준우승자 출신임에도 패자조로 떨어져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만도 하다. 김은일도 이중선에게 4포인트 차이로 밀려 패자조를 치러야 하는 신세다.
나머지 2자리의 진출 티켓을 놓고 6명의 선수들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예선과는 달리 경기를 끝낼 수 있는 포인트도 70포인트로 늘어난다.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는 유영혁이나 전대웅, 문호준같은 선수들이 없기 때문에 라운드 수도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물러설 곳 없는 처절한 경기가 펼쳐질 이번 패자조 경기는 7일 오후 6시부터 게임전문방송 온게임넷을 통해 생방송된다.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