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A 선수의 PC에는 주방에나 있을 법한 물질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토마토 케첩과 마요네즈인데요.
특이한 식성을 가진 A는 케첩과 마요네즈를 연습실 모니터 옆에 놓아 두고 음식이 있을 때마다 찍어먹는답니다. 식사 사이에 나오는 간식을 먹을 때 주로 애용한다는데요. A가 케첩과 마요네즈를 선호하는 이유는 맛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랍니다. 어떤 음식이 나오든지 맛나게, 자기 스타일로 먹기 위해 이런 소스를 택했다네요.
간식으로 과자나 피자 등 느끼한 음식을 주로 먹는 선수들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케첩과 마요네즈를 찍어 먹는다고 해서 맛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느끼한 소스를 PC 옆에 두고 사는 A의 책상에는 탄산 음료가 언제나 놓여 있다는 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