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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리그] '황제' 문호준, 승자조 1위로 그랜드파이널 진출

◆넥슨 카트라이더 13차 리그 본선 6주차
▶승자조
1위 문호준 76포인트
2위 이중선 68포인트
3위 유영혁 60포인트
4위 전대웅 22포인트
5위 노진철 19포인트
6위 김택환 18포인트
7위 이중대 17포인트
7위 이요한 17포인트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카트리그의 '황제' 문호준이 라이벌 유영혁, 전대웅을 압도하는 레이싱을 펼치며 승자조 1위로 그랜드파이널에 직행했다.

문호준은 1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넥슨배 13차 카트라이더 리그 승자조 경기에 출전 11라운드만에 76포인트를 기록하며 1위로 그랜드파이널 직행 티켓을 따냈다.

문호준은 시작부터 안정적인 주행으로 포인트를 쌓았다. 1라운드 차이나 골목길 대질주와 2라운드 해적 리버스에서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4라운드 동화 이상한 나라의 문에서 다시 1위를 차지, 30포인트를 넘겨 전반 라운드를 끝냈다.

문호준은 후반 라운드에서 잠시 주춤했다. 특히 6라운드에서 두번 연속 재경기가 발생한 것이 화근이었다. 문호준이 6라운드에서 1위를 했지만 컴퓨터 문제로 재경기를 해야 했던 것. 결국 재경기 끝에 이중선에게 1위를 내줬다.

하지만 문호준은 이내 정신을 차렸다. 7라운드에서 1위, 9라운드 1위를 차지하며 포인트를 쌓았고 다른 라운드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들면서 70포인트를 가장 빨리 넘겨 경기를 끝냈다.

2위를 차지한 이중선의 선전도 눈부셨다. 문호준-유영혁-전대웅에게 밀려 빛을 보지 못하던 이중선은 세라운드나 1등을 차지했고 꾸준히 상위권에 모습을 나타냈다. 결국 이중선은 유영혁, 전대웅보다 많은 포인트를 얻어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가장 힘겹게 그랜드파이널 진출을 결정지은 선수는 전대웅이다. 전대웅은 시작부터 7, 8위를 전전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잦은 사고에 휘말리면서 퐁인트를 쌓지 못했다.

그나마 3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 10포인트를 얻은 전대웅은 노진철, 김택환, 이요한, 이중대를 힘겹게 떨쳐내고 가까스로 패자부활전 행을 면했다.

한편 문호준에게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던져 화제가된 김택환은 시종일관 불안한 레이싱으로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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