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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하던 김택환, '황제' 문호준에 2대3 패배 굴욕

자신만만하던 김택환, '황제' 문호준에 2대3 패배 굴욕
문호준에게 호기롭게 도전장을 던졌던 '택칸브이' 김택환이 문호준과의 1대1 대결에서 2대3으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김택환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문호준과 1대1 정면승부를 펼쳤다. 1대1 승부는 5세트 가운데 3승을 먼저 따내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김택환은 1라운드 '노르테유 익스프레스'에서 다소 긴장한 듯 초반부터 스스로 사고를 내면서 문호준에게 기선을 제압당했다. 2라운드 '광산 아슬아슬 궤도전차'에서도 김택환은 계속된 잔실수로 문호준에게 승리를 내줬다.

세트 스코어 0대2로 벼랑끝에 몰린 김택환은 3라운드 '차이나 골목길 대질주'에서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김택환은 문호준과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고 끝까지 라인을 지켜내면서 기어이 한세트를 만회했다.

4라운드 '해적리버스'에서는 김택환에게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문호준이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나갔지만 김택환이 따라붙었고 두 선수는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경기 후반 문호준이 김택환을 밀어내고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하는 듯 했다. 하지만 문호준은 리버스 트랙에 있는 말뚝에 부딫혔고 김택환이 어부지리로 먼저 골인, 세트 스코어 2대2를 만들었다.

행운의 여신이 김택환에게 미소짓는 듯 했지만 결국 최종 승자는 문호준이었다. 김택환은 5세트 '대저택 은밀한 지하실'에서 한번도 문호준을 앞지르지 못하고 허무하게 승리를 내줬다.

경기를 마친 문호준은 "너무 재밌었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해보고 싶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김택환은 "문호준과 정식으로 1대1 대결을 펼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남은 경기에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택환은 21일 벌어진 넥슨배 13차 카트라이더 리그 패자부활전 경기에서 4위를 차지해 가까스로 그랜드파이널에 진출, 문호준과 다시 한번 승부를 펼치게 됐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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