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사인회를 하면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 아시나요? 외모 순으로 줄을 섭니다.
얼마전 한 지역에서 e스포츠 대회가 열렸습니다. 한 팀의 선수들이 섭외됐고 사인회를 하게 됐습니다. 이 행사에는 소녀 팬들이 상당수 모였는데요. 프로게이머들이 팬 사인회를 한다고 하니까 선수들 앞에 도열을 했습니다.
의외의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실력 좋다고 알려진 선수들 앞에는 별로 모여 있지 않고 잘생긴 선수 앞에 줄을 선 것이죠. 프로리그는 물론 개인리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출중한 외모를 갖고 있는 A 선수는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사인회에 나선 선수들이 "좋냐?"며 살짝 시기심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A는 묵묵히 사인을 하면서도 얼굴이 붉어지면서 상황을 즐겼습니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선수들은 이벤트전을 통해 앙갚음을 하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A가 이벤트전에서도 훌륭한 실력을 발휘하면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기에 외모나 실력 모두 한 수 위임을 증명했습니다.
A는 사인회와 이벤트전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가는 내내 다른 선수들의 시기의 눈빛을 받았다는데요. 사인회 때와 마찬가지로 묵묵무답으로 응대하며 우월함을 즐겼다고 합니다.
A 선수가 이번 일을 계기로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수퍼스타로 뜨길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데일리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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