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예선
1위 전대웅 100포인트(승자조)
2위 문명주 81포인트(승자조)
3위 이요한 77포인트(패자조)
4위 신하늘 72포인트(패자조)
5위 김승태 45포인트
6위 오찬호 34포인트
7위 김동현 10포인트
8위 소재현 -2
'빅3'의 자존심 전대웅이 선수들의 심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레이스 막판 침착함을 되찾으며 조1위로 자존심을 지켜냈다.
전대웅은 2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14차 리그 예선 C조 2주차 경기에서 초반 신하늘과 김승태의 견제에 고전하는 듯 했지만 이내 페이스를 되찾으며 103점으로 조1위를 수성했다.
1라운드에서 전대웅은 지난 1차전 고전했던 것을 만회라도 하듯 압도적인 레이스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선수들이 감히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며 자신이 왜 '빅3'라 불리는지 제대로 보여줬다.
그러나 2라운드 초반 큰 사고를 당하며 3위로 골인한 전대웅은 3라운드에서는 1위로 달리다 중간에 선수들의 견제로 6위로 쳐지고 말았다. 흔들린 전대웅은 4라운드에서도 신하늘에게 1위를 내주면서 또다시 1주차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다.
전대웅은 5, 6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페이스를 되찾은 모습을 보였지만 7라운드부터 또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중간에 계속 사고가 나면서 전대웅이 1위로 진출하는 것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순위가 계속 떨어졌다. 그 사이 문명주와 신하늘이 치고 올라오면서 9라운드에서는 신하늘이 1위로 골인하면 종합 1위 자리도 내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전대웅에게 미소를 지었다. 9라운드에서 1위로 질주하던 신하늘이 사고에 휘말리며 하위권으로 쳐졌고 전대웅 역시 사고를 당했지만 이요한 선수가 뒤에서 밀어주는 바람에 가까스로 3위를 기록하며 종합1위를 차지했다.
한편 승자조로 가기 위해 문명주, 신하늘, 이요한이 치열한 싸움을 펼쳤지만 7라운드부터 계속 2위권으로 이름을 올린 문명주가 최종 2위에 오르며 승자조에 진출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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