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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리그] 유로, 채두혁으로 저격수 교체하며 역전승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8강 1주차
▶유로 2대1 얼라이브.엘
1세트 유로 4 < 크로스포트 > 승 8 얼라이브.엘
2세트 유로 8 승 < 제3보급창고 > 6 얼라이브.엘
3세트 유로 8 승 < 데저트2 > 6 얼라이브.엘

얼라이브.엘 X O X X O O X l X X X O O O X
유로 O X O O X X O l O O O X X X O

'전통의 강호' 유로가 얼라이브.엘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유로는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8강 1주차 3세트 경기에서 저격수를 권진만에서 채두혁으로 교체하면서 반전을 노렸고 채두혁이 맹활약하면서 8대6으로 최종 세트를 승리,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로는 1, 2세트에 저격수로 기용했던 권진만을 돌격수로 전환시켰고 채두혁에게 스나이퍼를 맡겼다. 과거 서든어택 리그에서 2명의 스나이퍼 체제를 허용했을 때 채두혁과 권진만 모두 저격수로 나서면서 상위권을 지켜냈던 유로였기에 채두혁과 권진만의 스위치는 큰 무리가 없었다.

수비로 전반전에 나선 유로는 권진만이 돌격으로 활약하며 스코어를 올렸다. 권진만은 4라운드까지 8킬을 기록하면서 라운드를 따내는데 공을 세웠고 채두혁이 저격수로 8킬을 보태며 권진만을 도왔다.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4대3으로 전반을 마친 유로는 후반전에서 채두혁이 얼라이브.엘의 저격수인 박준수를 연이어 끊어내면서 매치포인트까지 내달렸다. 채두혁은 얼라이브.엘 선수들이 수비를 하기 위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대문 지역의 틈을 노려 정확한 샷을 날렸고 그 때마다 1명 이상을 잡아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후반 4라운드부터 조직을 정비한 얼라이브.엘이 세 라운드를 연이어 승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듯했지만 유로는 7라운드에서 폭탄 설치를 마친 뒤 해체하러 들어오는 선수들을 채두혁이 끊어내며 승리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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