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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소울 김윤환 팀, 족구 대회 우승

STX 소울 워크숍에서 펼쳐진 족구대회에서 김윤환 팀이 서지수 팀과 스페셜포스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문화상품권 30만원을 획득했다.

김윤환 팀은 8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리조트에서 펼쳐진 워크숍 1일차 족구대회에서 완벽한 팀워크와 개인기를 자랑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다른 팀 선수들은 팀 구성에 있어서 김윤환 팀이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승부는 이미 결정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1등 상금은 김윤환 팀에게 돌아갔다.

김윤환 팀은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며 부전승으로 패자조 결승전에 이미 진출한 상황이었다. 가위바위보에서 패한 서지수 팀과 스페셜포스 팀이 먼저 대결을 펼친 뒤 패한 팀과 김윤환 팀이 경기를 펼쳐 최종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지수 팀과 스페셜포스팀의 경기에서는 스페셜포스 팀이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2대1로 승리를 따냈다. 족구 룰 상으로 여자는 공을 잡아 상대팀에게 던질 수 있었고 서지수는 날아오는 공을 잘 잡으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다른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해 결국 패하고 말았다. 스페셜포스팀은 날카로운 서브의 달인 최원석과 ‘족구 신’ 조규백 코치가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결승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펼쳐진 패자조 결승전에서는 김윤환 팀이 서지수 팀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결국 결승전에서 김윤환 팀은 2대1로 스페셜포스 팀까지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윤환은 에이스답게 스페셜포스 팀의 어려운 서브를 모두 받아내는 신공을 보여주며 팀의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선수 구성에서 김윤환 팀이 유리할 수 밖에 없었다며 분통을 터트리는 선수도 있었다. 김윤환 팀에는 족구 에이스 김윤환을 비롯해 신대근, 김은동 감독, 사무국 문원우 주임이 모두 포함돼 있었기 때문. 반면 서지수 팀은 조일장과 박종수 코치만 족구를 어느 정도 해본 선수였고 다른 선수들은 경험조차 미비한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김윤중은 "팀을 짠 문원우 주임님이 자신의 팀에 강한 선수를 몰아 넣었다"며 "주최측의 농간"이라고 억울함을 표시했다.

우승을 거머쥔 김윤환 팀은 이러한 선수들의 반발은 신경도 쓰지 않는 듯 유유히 우승 상품인 문화상품권 30만원을 들고 사라졌다. 반발하던 선수들은 "주최측에게 나중에 강력하게 항의하겠다"며 잠시 숨을 고르기도 했다.

하지만 반발하던 선수들은 김윤환 팀의 한 선수가 문화상품권을 주겠다고 제안하자 금새 태도를 바꾸며 팀 선발은 공정했다고 말을 바꿔 주변을 폭소케 했다. 가장 목소리 높여 팀 구성의 부당함을 주장한 김윤중은 문화상품권의 유혹이 들어오자 "내가 성급했던 것 같다"며 꼬리를 내렸다.

우여곡절 끝에 김윤환 팀의 우승으로 끝난 족구 대회를 마친 STX 선수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종족별 전략 회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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