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미스와 신촌레이디는 2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여성부 3, 4위전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3위까지만 상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필사적으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신촌레이디의 경우 설유리와 최지애의 활약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설유리의 경우 지는 4강 경기에서 26킬17데스로 팀을 이끌었으며 최지애 역시 25킬18데스의 성적을 기록했다. 두 선수가 합작한 킬 수는 팀 전체가 기록한 킬 수의 반이 넘는다.
프라미스는 지난 4강 경기에서 지은하가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은하는 30킬21데스로 웬만한 남성 선수들 못지 않은 킬데스 비율을 자랑했다. 이에 비해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진했기 때문에 3, 4위전에서는 지은하 이외의 선수가 얼마나 따라와주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신촌레이디가 우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성부리그는 팀 협력 플레이보다는 개인 플레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시즌 활약을 살펴볼 때 신촌레이디가 프라미스보다 개인기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어가 유리한 전장인 '크로스포트'에서 프라미스가 방어로 전반전을 시작하는 것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프라미스가 두 라운드 이상 내주지 않고 전반을 마친다면 후반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
신촌레이디와 프라미스는 이번 3, 4위전을 필사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3위까지만 상금이 주어지기 때문에 4위는 꼴찌와 다를 것이 없기 때문. 두 팀은 결승전에 임하는 자세로 3, 4위전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위 상금을 획득할 팀은 누가 될지 17일 오후 6시 반 온게임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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