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U는 1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3, 4위전 경기에서 리선즈와 상대한다. ESU는 3위 상금도 기존 리그 준우승 상금에 준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ESU는 4강에서 유로를 만나 각 세트마다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ESU는 하필 4강에서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봐도 무방한 강한 상대 유로를 만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만약 조편성이 반대쪽으로 돼 있었다면 충분히 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는 실력을 갖춘 팀이기 때문이다.
ESU는 3, 4위전에서 상대할 리선즈를 라이벌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 16강 때부터 ESU는 이번 리그에 라이벌이라 딱히 부를 만한 팀이 유로뿐이라고 이야기 했기 때문에 3, 4위전에서 리선즈를 상대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모든 대회를 휩쓸었던 ESU가 최근에는 우승은커녕 상위권 입상 경력도 거의 없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3위 안에 들어야 명문 클랜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다. 게다가 생각지도 않은 팀에게 일격을 당한다면 ESU 스스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ESU가 자존심을 회복하고 1500만원 상당의 3위 상금을 획득할 수 있을지 19일 오후 7시 온게임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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