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대구) 2대0 사이코패스(전주)
"우리가 전국 최고!"
대구 지역 대표로 올라온 '소나타'클랜이 21일 부산 벡스코 무대서 열린 사이퍼즈 전국클랜 최강자전서 전주 대표 '사이코패스'를 2대0으로 꺾고 상금 2000만원을 획득했다.
소나타는 1세트 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소나타는 상대 트리비아가 궁극기인 '비행'으로 2번 타워앞 4개의 센티넬을 노릴 것을 예측해 마를렌의 가두기와 엘리셔의 공격으로 1킬을 먼저 따냈다. 소나타는 중립 지역에 생성되는 센티넬을 사냥하며 골드를 획득하면서도 대규모 전투시에는 확실하게 집결하는 팀플레이로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했다.
경기 초반 건물 파괴보다는 상대를 압박하는데 주력한 소나타는 건물 파괴 수가 뒤쳐지면서 전체적인 레벨은 낮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소나타는 경기 중반 등장한 트루퍼를 빠른 속도로 잡아내면서 공성지원부대를 획득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공성지원부대는 강력한 공성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도일 캐릭터를 소환하는 트루퍼 옵션으로, 공성지원부대가 얻은 골드와 경험치는 트루퍼를 쓰러트린 선수에게 집중된다.
트루퍼의 효과로 레벨까지 우위를 점한 소나타는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하는 압박에서 공격으로 운영 방식을 변경했고, 클레어의 프리즘 압박과 휴톤의 강력한 체력을 압세워 1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따냈다.
2세트 역시 소나타의 압승이었다. 소나타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2번 타워 앞 중립지역에서 2킬에 성공해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게다가 첫번재 트루퍼 역시 본진 지역에서 생성된 데다 트루퍼 효과로 전투지원부대까지 더해져 승기를 잡은 것. 전투 지원 부대는 회복과 탐색 효과와 스킬 사용을 방해하는 공격을 하는 등 전투를 지원하는 트루퍼 효과로 사이퍼즈 승패의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소나타의 레벨적 우위와 전투지원부대 효과는 가장 탁월한 압박 수단이었다. 상대 사이코 패스는 쓸데없는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본진에서 수비적인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는 사이, 소나타는 중립 몬스터를 사냥하며 레벨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했다.
결국 소나타는 상대 본진 앞에서 자원적 우위를 앞세운 대규모 전투를 유도 했고 린의 장벽과 무쇠가위, 스텔라의 기어3 등을 이용한 광범위 무력화를 앞세워 사이코패스를 꺾고 사이퍼즈 전국클랜최강자전서 우승을 차지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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