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는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퍼스트제너레이션과 맞대결을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유로는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유로의 이 같은 자신감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러 번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유로에 비해 퍼스트제너레이션은 결승전에 진출한 적도 없다. 큰 무대 경험에서 유로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유로가 심리적인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유로의 우세가 점쳐진다. 유로는 8강과 4강에서 각각 얼라이브엘과 서든어택 최강 클랜 ESU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에 비해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유로의 상대보다는 약하다고 평가 받고 있는 리선즈 등을 상대했다.
게다가 유로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 그대로 이번 리그에 출전했지만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이번 시즌 멤버가 많이 바뀐 상황이다. 서든어택 등 FPS의 경우 잘하는 선수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팀워크가 좋지 않으면 경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쉽지 않다. 팀워크가 워낙 좋은 유로를 퍼스트제너레이션이 꺾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는 ESU를 꺾고 난 뒤 이미 우승한 것처럼 기뻐했다. 이번 시즌 자신들을 위협할 팀은 ESU뿐이라고 생각했던 유로였기 때문에 4강에서 이미 결승전을 치렀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자신감이 이번 결승전에 유감 없이 발휘된다면 생각보다 쉽게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도 있다.
유로 김진규는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무난하게 1억원의 상금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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