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제너레이션은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로와 맞대결을 펼친다. 유로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어떻게든 5세트 전에 승부를 보는 것이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다.
이 같은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는 마지막 세트에 쓰일 맵이 '데저트캠프2'이기 때문이다. 유로는 데저트캠프2에서 채두혁, 권민만의 투스나이퍼 전략을 쓴다. 권진만 혼자 스나이퍼 총을 들어도 강력함을 발휘하는 상황에서 최근 분위기 좋은 채두혁까지 스나이퍼 총을 들게 되면 유로는 최강 전력이 된다.
유로는 현재 권진만과 채두혁을 앞세운 투스나이퍼 체제에서 무적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이번 시즌 한차례도 패한 적이 없는 유로는 '데저트캠프2'에서만큼은 절대로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퍼스트제너레이션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변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대한 5세트를 가지 않고 승부를 결정짓는 것이 좋다. 기존 강팀들이 약점을 보이고 있는 제3보급창고에서 승리를 따낸 뒤 기세를 몰아 3,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온게임넷 온상민 해설 위원은 "현재 유로 채두혁의 컨디션이 워낙 좋기 때문에 권진만과 함께 채두혁이 투스나이퍼 체제로 나서는 데저트캠프2에서 유로를 이길 수 있는 팀은 거의 없다. 퍼스트제너레이션이 이변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4세트 안에 승부를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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