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는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퍼스트제너레이션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대0 스코어에서 알 수 있듯 경기 내용도 완벽에 가까웠다.
유로가 아무리 강하다지만 결승전에서 이 정도로 일방적인 스코어가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유로는 1세트 전반전 손이 덜 풀린 듯 두 라운드를 내주며 팽팽한 경기를 보였지만 후반부터는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1세트를 6대3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는 더 완벽했다. 공격이 불리한 맵인 '제3보급창고'에서 공격으로 시작한 유로는 무려 네 라운드를 따내는 위용을 보여줬다. 후반전에서도 유로는 에이스 채두혁이 위기 때마다 활약해 주며 단 한 라운드만 내주고 승리를 거뒀다.
2대0인 상황에서 퍼스트제너레이션은 유로의 기세에 눌리고 말았다. 3세트 전반전에서 김지웅이 1대4 세이브를 해내며 분위기를 뒤집는 듯 보였지만 이내 채두혁과 김진규의 활약 덕에 6대3으로 우승을 결정 지었다.
유로 김진규는 "워낙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선수들이 굳이 오더를 내리지 않아도 알아서 필요한 위치로 가더라"며 "우리가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완벽한 팀워크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유로 3대0 퍼스트제너레이션
1세트 유로 6 승 < 프로방스 > 3 퍼스트제너레이션
2세트 유로 6 승 < 제3보급창고 > 1 퍼스트제너레이션
3세트 유로 6 승 < 드래곤로드 > 3 퍼스트제너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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