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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그] 정준팀, 완벽한 팀워크로 우승!

◆카트라이더 이벤트리그 2011 1주차 스피드전
▶정준팀 2대0 박대겸팀
◇1경기
정준팀 OOOXXO
김대겸팀 XXXOOX

▶정준팀-문호준, 전대웅, 문명주, 신하늘
김대겸팀-유영혁, 원상원, 최영훈, 박준혁

정준 해설 위원팀의 예상된 승리였다. '빅3' 문호준, 전대웅을 스피드전에서 전면으로 내세운 정준팀은 문명주, 신하늘 등이 깔끔한 팀플레이까지 선보이며 압승을 거뒀다.

정준팀은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이벤트리그 2011 3주차 스피드전에서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팀워크를 과시하며 카트라이더 이벤트리그 2011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스피드전 황제 문호준은 굳이 1위로 치고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앞으로 나가면 문호준은 2위나 3위에서 상대 선수들이 앞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블로킹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3라운드에서 보여준 문호준의 견제는 최고였다. 전대웅이 앞으로 치고 나가자 문호준은 욕심 내지 않고 뒤에서 올라오는 김대겸팀 선수들을 계속 막아내면서 팀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문호준, 전대웅, 문명주, 신하늘은 마치 한 몸처럼 움직였다. 한 명이 치고 나가면 세 명이 블로킹을 하고 김대겸팀이 1위로 치고 올라가면 문호준을 밀어주면서 최대한 리타이어를 하지 않는 레이스를 펼치면서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결국 정준팀은 100점 차 이상으로 김대겸팀을 따돌리고 카트라이더 이벤트리그 2011 우승팀이 됐다.

한편 4주차 경기에서는 우승팀인 정준팀 8명이 개인전으로 아이템전과 스피드전을 치르며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게 된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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